The ocean of pray and silence.
.제작기
웨이비니스라는 브랜드의 네이밍의 시작점 중
'바다, 파도' 라는 키워드가 있었습니다.
그 키워드들이 웨이비니스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이어졌었구요.
작년의 FW는 사실 웨이비니스에게는 꽤 추운
바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브랜드를 운영한지 1년이 조금 넘었을 시점이었으나 브랜드의 성장 속도는 미미했으며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할 지 몰라 스스로 헤매기도 했던 것 같고 디렉터로서 의 역량 부족이라는 생각에 자책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
그러던 와 중 데이터로서 정리하지는 못했지만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인지도 있고 매력적인 브랜드들이 만드는 기본적인 아이템과 컬러, 소재들을 내가 굳이 사용한다고 해서 메리트가 있을까? 나는 어떤 식으로 소비자와 만나고 소통할 수 있을까, 어떻게 만들어야 우리의 제품을 알아주고 매력적으로 느껴줄까 하는 그런 고민과 생각들이요.
브랜드를 초창기부터 관심 있게 봐주셨던 분들은 아마 느끼셨겠지만 겨울 시즌 아이템들로부터 그 심리가 제품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템들의 컬러를 조금 더 과감하고 다채롭게 사용하기 시작했고, 제품에 적용시켰더니 전에 전개하던 시즌보다 컬러감으로 인해 제품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은 시각적인 느낌이 스스로에게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소비자 분들이 브랜드의 제품이 매력 있다고 전달 주시는 피드백들이 지난 1년에 전개하던 시즌에 비해 많아진 것을 느끼면서 아 이렇게 풀어나가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그 다음에는 조금 더 매력적인 원단을 서치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브랜드에게 도움이 되는 변화를 원하며 열심히 찾다보니 원단과 컬러를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더 재미있는 샘플 제품들과 아이템들이 제작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겨울부터 다시 탑을 쌓아 올리듯 시행착오를 거쳐 완성한 시즌이, 웨이비니스라는 작은 브랜드에서 이렇게 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올해 22년의 봄 시즌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웨이비니스라는 브랜드가 브랜드로서 한걸음 성장할 수 있게 해 준, 21FW 시즌. 거기에서부터 출발해 22FW에 발매될 매력적인 제품을 제작하고 싶었습니다.
문득 작년에 보러 갔던 바다가 떠올랐고, 어쩌면 우리 브랜드의 심리를 변화시켰던 그 순간은
카메라에 저 바다를 담던 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에 아 이거다, 꼭 저 바다를 프린트한 제품이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주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자카드 원단을 소량으로도 제작해 주시는 국내 업체를 만나게 되었고, 원단 제작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전달 드렸더니, 마침 바다를 정말 좋아하시던 너무 감사한 원단 업체 대표님과의 여러 차례 미팅을 통해 함께 바다의 이미지를 자카드 원단으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정말 원단업체 대표님과 흡사 협업을 진행하듯 제작과정이 진행되었고 협업 처럼 진행 되었으나 처음 의도가 협업이 아니었기에 원단 업체 대표님은 원단에, 저는 제품에 각자가 그리던 바다의 스토리를 담기로 했습니다.
SS 시즌에 브랜드에 전해주신 뜨거운 관심과 사랑이 오기 전, 폭풍 전야의 고요한 바다.
매일 어떻게 하면 우리의 것들을 좋아해주는 소비자와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기도하며 보냈던 지난 시즌의 웨이비니스.
그렇게
제품 'The ocean of pray and silence.'
가 세상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 웨이비니스의 'Wave' 를 담은 제품
- 국내 자카드 직조 업체에서 자체 제작한 바다 텍스쳐의 가디건
- 몸에 감기듯 떨어지는 오버한 실루엣
- 웨이비니스 로고 각인 소뿔 단추
- 어깨, 암홀 커팅 디테일
- 웨이비니스 로고각인 소뿔 단추
- Color
OCEAN BLUE
- Outshell
COTTON 91% / POLY 9%
- SIZE
MEN 어깨 57 가슴 63 소매 65 총장 69
WOMEN 어깨 40 가슴 41 소매 55 총장 55
model
man1 : 190/67 MEN size 착용
man2 : 184/63 MEN size 착용
woman : 171/45 WOMEN size 착용
17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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